내년 세계경제 폭등도 없고 폭락도 없다. 메릴린치는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동향 분석자료에서 내년에도 주식이 채권대비 초과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달러가치는 좀 더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멈출 것으로 판단했다. 원자재(석유제외)는 상승세를 지속. 메릴린치는 중기로 본다면 투자 환경이 디플레에서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바뀌고 있으며 단기로 보면 미국과 해외금리간 탈 동조화및 내년 1분기말쯤 달러화 저점 도달 그리고 기업의 막대한 현금보유 등을 지적했다. 달러화가 내년 1분기말 저점 도달의 경우 미국 투자자들은 아시아와 중남미 증시를 주목해야 함을 의미하며 유로권 투자자들은 점차 달러 표시자산으로 옮겨타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업의 막대한 현금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형태로 투자자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 메릴린치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대체적으로 순조롭게 성장중이고 물가도 안정적으로 보여 내년 폭등도 폭락도 없는 경기 동향을 점친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의 경우 일본 주식비중 확대 호기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엔화가 2005년중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