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자가검진 효과 있다 ‥ 미즈유외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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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클리닉을 방문해 유방 검진을 받는 여성의 절반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방검진을 받게 된 주요 이유로는 집에서 유방을 자가 검진했을 때 멍울이 만져졌거나 통증을 느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미즈유외과(원장 유수영 www.msyoo.com)는 2003년 3월부터 올 9월까지 유방 검진을 받기위해 내원한 2천6백54명을 조사한 결과 30대가 33.3%(8백75명)로 가장 많았고,40대 30.9%(8백20명),20대 16%(4백24명)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20,30대가 49.3%로 거의 절반을 차지해 젊은 여성들이 유방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50대는 11.5%(3백5명),60대 이상은 2.2%(1백54명)에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 집에서 실시하는 유방 자가검진법이 유방 질환을 예방하는 데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방검진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동기'로는 68.6%가 자가 검진시 멍울을 발견했거나(37.2%),유방에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31.4%)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내원 환자의 1.9%인 51명은 유방암 환자였고,37.7%(9백99명)에서 수술을 해야 하는 양성종양이나 섬유낭성 등이 발견됐다.
유 원장은 "유방 자가검진은 매달 꾸준히 해야 하며 여성호르몬 영향이 적은 생리가 끝난 뒤 2∼3일째가 좋다"며 "가슴 뿐만 아니라 겨드랑이까지 손가락을 펴고 문지르듯 검사해야 멍울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초기 유방암(0기,1기,2기)의 경우 80∼90% 완치될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30대 부터는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