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내년 평균 수입 관세율이 올해 10.4%에서 9.9%로 하향조정된다. 중국 국무원(중앙정부) 관세세칙위원회는 24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양허안에 따라 내년부터 자동차와 주류 등 주민생활과 관련 깊은 9백여종 상품의 수입관세가 하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농산품의 경우 평균 관세율이 15.6%에서 15.3%로 하락하며,공산품은 9.5%에서 9.0%로 낮아진다. 수산품은 10.5%,목재 및 종이는 4.6%,방직품이나 의류는 11.4%,화공제품은 6.9%,운송수단 13.3%,기계제품 8.0%,전자제품 9.1% 등의 평균관세가 적용된다. 가구와 디지털카메라에 대해서는 수입관세가 철폐된다. 또 자동차에 대한 수입쿼터제가 폐지되는 등 일반 상품에 대한 수입허가 관리제가 모두 폐지된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