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계열 선박엔진 전문업체인 HSD엔진은 지난 84년 첫 선박엔진을 생산한지 20년만에 생산량 누계로 3천만 마력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HSD엔진은 24일 창원본사 조립공장에서 이남두 사장과 선주 조선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만3천3백60마력의 차세대 엔진을 공식 시운전하며 '3천만 마력 생산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엔진은 실린더 12개가 장착된 길이 24m,높이 14m,폭 10m,총중량 2천50t 규모로 덴마크 오덴세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AP 몰러사의 8천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