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나갈 때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한 번쯤 고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친한 친구·동료간 송년 모임,가족간 회동 등 모임 성격에 따라 차림새도 달라지게 마련.어느 경우든 대충 입자니 다른 사람들 눈이 신경 쓰이고 새 의상을 구입하자니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요즘 같은 불황엔 평소 입던 옷들로 센스있는 느낌을 연출하면서 모임 분위기에 맞춰 가방 스카프 머플러 등 다양한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여성들의 경우 몸에 달라붙는 깔끔한 디자인의 원피스는 연말 모임에 좋은 아이템이다.


긴 소매보다는 칠부나 민소매가 더욱 드레시한 느낌을 준다.


소재는 벨벳 니트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겨울 소재를 선택하도록 하자.여기에 모피 소재 숄이나 머플러를 두르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스팽글이나 비즈로 장식된 볼레로나 모피를 활용한 카디건을 매치시켜도 좋다.


스커트 정장으로 점잖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트위드 소재를 추천한다.


몸에 살짝 달라붙어 실루엣이 깔끔하고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준다.


단정한 진주목걸이와 귀고리를 매치시키면서 토트백을 들어주면 안성맞춤이다.


완벽한 파티룩을 연출하기 위한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는 벨벳 실크 등으로 생화처럼 만든 코사지나 두 겹,세 겹으로 겹치며 늘어지는 고풍스러운 앤티크 목걸이,모피 머플러 등을 추천한다.


손목을 덮는 장갑,튀는 색상이나 망사 스타킹,작은 메탈릭 백이나 비즈 백,자수 구두 등의 패션 소품들도 화려한 파티에 어울리는 아이템들이다.


남성의 경우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는 네이비 그레이 블랙 수트에 화이트 셔츠와 핑크·실버 톤의 타이로 깔끔한 느낌을 연출해 보자.포켓치프와 커프스,에나멜 구두를 매치시키면 파티의 주인공 소리를 듣기에 충분할 것이다.


칵테일 모임이나 와인 모임처럼 캐주얼한 자리라면 서스펜더(멜빵)를 활용해 활동적인 비즈니스맨의 분위기를 내보자.가족간 동료간 편안한 모임에선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연출하면 좋다.


코듀로이 캐시미어 벨벳 소재의 재킷에 버튼다운 셔츠나 터틀넥 니트를 입으면 캐주얼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셔츠 위에 V네크나 집업 스웨터 등을 걸쳐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강조해도 좋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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