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파티요리 호텔뷔페 안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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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잦은 시즌이다.
많은 유형의 모임이 있지만 가까운 친구나 회사 동료라면 집으로 초대하는 것은 어떨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이미 때를 놓쳐 레스토랑을 예약하기 힘들다면 오히려 집에서 조촐하게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더 유익할 것이다.
파티음식을 장만하는 게 큰 부담이지만 최근 각 백화점들은 '델리코너'를 마련,파티용 테이크아웃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 취향에 따라 여러 종류의 세트 음식이 나와있으며 모임 참석 인원을 감안해 양과 가격대도 다양하다.
롯데백화점 델리코너는 각 입점 업체별로 테이크아웃 파티세트를 내놓고 있다.
본점 카페아모제에서는 30일까지 방문 예약하면 10% 할인해주는데 로스트 비프샐러드,크리스마스 칠면조세트,치킨케밥,멕시칸치킨롤,통감자로 구성된 4인용 가족 세트가 3만3천7백원이다.
8인용 송년 모임세트(바비큐 립,지중해식 떡갈비케밥 2개,크리스마스 샐러드세트,통고구마 2개,아모제컵수프 2개,치킨케밥 2개)는 8만4천1백원.
중화요리 코너 취영루에서는 가족세트(작은새우 레몬크림소스,탕수육,난자완스,유산슬,꽃빵)와 송년모임 세트(작은새우 칠리소스,궁보계정,팔보라조,고추잡채,꽃빵)를 2만∼2만5천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만두 피자 스파게티 등을 준비했다.
'샤오롱빠오'는 만두소에 육즙을 넣는 상하이식 만두를 판매한다.
왕만두 2개에 3천∼4천원 정도.'라볼파야'는 이탈리아식 피자와 스파게티 코너로 피자를 8천∼1만3천원에 선보인다.
홍콩식 퓨전 중화요리 매장 '티티'는 쓰촨 베이징 등 중국 4대 요리 맛을 느낄 수 있는 중화요리 델리숍으로 유산슬 1팩이 1만2천원,고추잡채 1팩 9천원,누룽지탕 1인분에 1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수도권 5개 점포에서 테이크아웃 코너를 운영 중이다.
야미돈까스 돈까스 스페셜 세트(꼬치까스 6종+치즈돈까스,1만5천원),카페아모제의 바비큐 폭립(1만9천8백원) 등은 술 안주로 좋은 메뉴다.
시푸드 랍스터 그라탕(1백g 1만3천원) 메로 데리 스테이크(1백g 5천5백원) 등은 연인,젊은 부부들이 참석하는 오붓한 파티에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4∼5인 가족을 위해서는 인더키친의 크리스마스 패밀리세트를 추천한다.
브로컬리 새우 샐러드,사과감자샐러드,램찹 또는 립아이 스테이크,스터푸드 치킨,와인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6만원.시푸드 패밀리 A세트(랍스터,메로 스케이크,연어 커틀릿,굴 튀김 또는 관자살 튀김,베이컨 떡말이 또는 유부 볶음)도 5만2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테이크아웃으로 파티 음식을 준비할 경우에는 인원 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요리와 애피타이저 후식 술안주 등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낭비가 없다"고 조언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