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이 24일 자전거래(신고대량매매)를 통해 자신의 팬택앤큐리텔 주식 1천9백29만주(12.9%) 전량을 팬택C&I에 매각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박 부회장은 팬택앤큐리텔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지 않게 됐고 최대주주인 팬택C&I의 지분율은 15.9%에서 28.8%로 높아졌다. 박 부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자전거래를 통해 팬택앤큐리텔 주식 1천8백35만3천6백50주(12.2%)를 팬택C&I에 넘긴 바 있다. 팬택계열은 팬택C&I를 팬택 팬택앤큐리텔 등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준지주회사로 키울 계획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