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6일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이경호 엔터기술 대표(44·사진)를 선정했다. 이 대표는 휴대용 노래방기기의 시장가능성을 내다보고 지난 94년 엔터기술의 전신인 건음을 설립,4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98년 마이크형 영상노래 반주기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엔터기술은 지난 2000년에 가라오케 문화 종주국인 일본시장에 진출,파나소닉 이카라 반다이 등 일본 대형 업체들을 제치고 일본 휴대용 노래반주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향후 휴대용 DVD 가라오케,휴대용게임기,인터넷학습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엔터기술을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