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일본을 휩쓴 욘사마(배용준)붐이 내년에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 재팬타운에 상륙한다. 미국에서 일본어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TV재팬은 일본에서 폭발적 인기를 모은 '겨울연가'(일본명 후유노소나타)를 내년 1월15일부터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서 방영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미주방영 결정은 올해 초 일본에서 욘사마 붐이 일면서 '겨울연가를 보고 싶다'는 미국 거주 일본계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TV재팬은 일본어 더빙판을 매주 토요일 밤 한차례씩 20회에 걸쳐 방영할 예정이다. TV재팬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내에서 벌써부터 배용준 팬클럽 결성 움직임이 이는 등 붐이 일어날 기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일본 열도의 욘사마 붐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내 일본 사회에도 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코리아타운과 함께 아시아계 양대 타운을 이루고 있는 일본인 밀집지역 '리틀도쿄'에서는 이미 '윈터소나타'라는 제목의 '겨울연가 비디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퍼즐,목걸이,욘사마 안경 등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