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방카슈랑스 논란'이 꼽혔다. 생보협회와 손보협회는 26일 각각 발표한 '생보업계·손보업계 10대 뉴스'에서 '방카슈랑스 논란'을 첫번째로 꼽았다. 두 협회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제2단계 방카슈랑스를 계획대로 시행할지를 둘러싼 논란이 올 한해 보험업계를 뜨겁게 달궜다고 평가했다. 보험소비자연맹도 이날 발표한 '보험소비자가 선정한 10대 뉴스'에서 '갈팡질팡 방카슈랑스 정책'을 '올해의 가장 나쁜(worst) 뉴스'로 선정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방카슈랑스 논의의 초점을 소비자 이익에 두지 않은 채 은행과 보험업계가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는 점을 들어 가장 나쁜 뉴스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방카슈랑스에 이어 '선진형 상품 및 신판매채널 돌풍'이 올해 보험시장의 중요한 뉴스로 선정됐다. 생보협회는 '신판매채널 돌풍'을 4위로,'CI(치명적 질병)보험 및 변액유니버설보험 각광'을 6위로 선정했다. 손보협회도 '통합보험의 급부상'과 '신판매채널 급성장'을 각각 3위와 4위 뉴스로 발표했다. 보험소비자연맹도 '올해의 좋은 뉴스' 중 2위와 3위로 '선진형 보험상품 도입'과 '보험가입채널 다양화'를 꼽았다. 올해 돌풍을 일으킨 CI 및 변액유니버설보험과 통합보험 그리고 온라인보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셈이다. 이밖에도 '자동차보험 선택폭 다양화'와 '경기침체에 따른 생계형 보험 범죄 급증' 등이 올 보험시장의 중요한 뉴스로 선정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