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기업이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미국 남녀프로골프투어는 올해보다 1개 늘어난 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국 남녀골프투어가 발표한 2005시즌 대회 일정에 따르면 삼성은 미국PGA 2부투어인 내션와이드투어 삼성캐나디언PGA챔피언십과 미국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두 대회에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 상금은 삼성캐나디언PGA챔피언십이 52만5천달러,삼성월드챔피언십이 82만5천달러(2004년 기준)로 총 1백35만달러가 스폰서십 비용으로 지불된다. 제주에 클럽나인브릿지를 갖고 있는 CJ도 내년 10월말 미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다시 열 계획이다. 상금은 올해 대회가 1백35만달러였다. 내년 처음 스폰서로 참여하는 곳은 민영방송인 SBS.케이블 골프채널까지 갖고 있는 SBS는 미LPGA투어 개막전이 될 SBS오픈(2월24∼26일)의 타이틀스폰서가 되기로 계약했다. 하와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1백만달러다. 한편 일본기업 중엔 PGA투어에 혼다 닛산 소니 등 3개,LPGA투어에 다케후지 아사히료쿠켄 미즈노 등 3개,챔피언스투어에 도시바 1개 등 모두 7곳이 미국 골프투어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