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이어지는 성탄절 황금연휴를 맞아태국이나 몰디브 등 남아시아 휴양지로 휴가를 떠난 홍콩 고위층들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홍콩 정부는 27일 차기 행정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렁춘잉(梁振英) 행정회의 위원이 이번 해일로 피해를 입은 몰디브로 휴가를 떠났으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2일 민주당 주석 경선에서 승리한 리윙탓(李永達) 신임 민주당 주석도부인과 함께 태국 푸켓으로 휴가를 떠났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민주당이 정부에 신고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27일 태국으로 휴가를 떠난 홍콩 시민들이 여권을 분실했을것으로 보고 해일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이민국 직원 2명을 푸켓으로긴급 파견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