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8호선 가운데 충북 제천에서 강원도 영월을 잇는 20km가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돼 27일 개통됐다. 이 도로는 지난 98년 1월 착공한지 7년 만에 완공된 자동차 전용도로로 터널 5개(총연장 3.45km)와 교량 26개(3.76km),교차로 7개가 설치돼 있다. 이륜자동차나 사람의 진·출입은 제한된다. 4차로 확장개통으로 제천에서 영월(서면 쌍용리∼영월읍 덕포리)간 거리는 기존 2차로보다 8.7km 줄어들고 운행시간도 기존 5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강원 남부지역의 개발촉진과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영월지역 문화관광지와 정선 카지노관광지,태백권 고원관광지를 잇는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건교부는 이 구간에 이어 영월에서 태백까지 43km구간도 2008년 말까지 완공하고 태백에서 동해안 삼척까지 33km구간은 실시설계가 끝나는대로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