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주가가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2.94P 하락한 876.98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4.46을 기록하며 0.66P 내렸다. 거래소 시장의 거래대금이 1.4조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심한 거래 부진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외국인은 579억원 순매도.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2억원과 81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60억원 매수 우위.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오름세를 보였으나 국민은행,현대차,KT,LG전자,LG필립스LCD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SK와 S-Oil이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한진해운은 나흘째 주식값이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레인콤이 5% 남짓 올라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다음,파라다이스,LG홈쇼핑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반면 NHN,LG마이크론,유일전자 등은 하락. 동남아發 지진 소식으로 하나투어가 한 때 7% 넘게 급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을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은 4.1% 하락. 한편 솔본,인디시스템,장미디어,싸이버텍 등 코스닥 옛 대장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에서 33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3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은 상한가 41개를 비롯 403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38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