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자사 대형버스 '그랜버드'가 올해 1∼11월 판매실적 1천4백47대로 현대차의 '에어로버스'를 제치고 고급 대형버스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그랜버드의 11월까지 시장점유율도 42.1%로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현대차(32.1%)보다 10%포인트 앞섰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그랜버드 판매액이 지난해 9백92대보다 71% 많은 1천5백77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