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DMB 내달초 시험방송 .. 정통부 이번주 사업허가 내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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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중에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이동 멀티미디어방송(DMB) 시대가 내년 초 본격 열린다.
위성DMB 시험방송이 다음달 초 시작되고 지상파DMB도 이르면 3월 말께 선보일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7일 방송위원회가 TU미디어의 위성DMB사업 추천서를 보내와 빠르면 이번주 중 허가를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TU미디어는 다음달 초부터 시험방송에 나서기로 했다.
시험방송 기간에는 드라마 스포츠 등 비디오 3개 채널과 오디오 채널을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TU미디어는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 방송위가 지상파TV 재전송을 허가하면 5월1일 상용 서비스(본방송)를 시작할 계획이다.
본방송 채널은 비디오 14개,오디오 24개이며 가입비는 2만원,월 이용료는 1만3천원으로 책정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내년에 60만명,2006년에 1백3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2013년까지 가입자를 8백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TU미디어는 지난 3월 전용 위성을 발사한 후 3천5백억원을 투입,전파 음영지역에 4천8백개의 갭필러(중계기)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위성DMB폰은 물론 텔레매틱스가 결합된 차량용 단말기도 준비하고 있다.
TU미디어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은 다음달 초 삼성전자의 위성DMB폰 'SCH-B100'을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KTF와 LG텔레콤는 내년 4월께 위성DMB폰을 내놓기로 했다.
위성DMB폰 가격은 70만∼80만원대이며 보조금 지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상파DMB 예비사업자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KTF LG텔레콤 KT 등 통신사들은 조만간 지상파DMB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