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J그룹과 LG전선그룹, 일진그룹 등이 일제히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조직 정비에 나섰습니다. 주요 인사내용을 김택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누나 이미경씨를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에 선임했습니다. 이씨의 부회장 선임은 이재현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전화 인터뷰-김성훈 부장(01:59-02:13) "이미경 부회장의 인사는 관련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폭넓은 해외 네트웍을 가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재현회장의 직접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업계는 CJ그룹 50개 계열사 어디에도 부회장 직책이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조치로 받아들이는 한편 이씨가 사실상 그룹 부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LG전선 그룹도 오너 2세를 전면에 배치하며 2세 경영체제를 다졌습니다. 구평회 LG 창업고문의 3남 구자균 고려대 교수가 LG산전 부사장에 선임되면서 장남 구자열 LG전선 부회장과 차남 구자용 E1 부사장 등 구평회 명예회장의 2세 3형제가 모두 그룹경영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인터뷰-장용호 LG전선 홍보부장(08:02:26-43) "책임경영과 성과주의에 입각해 인사가 이뤄졌고 내년엔 중국 등 신사업 진출과 계열분리에 따른 그룹출범 등에 대비해 홍보를 강화" 교수시절 명쾌하면서도 재미있는 강의로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구 부사장은 화통하고 선이 굵은 경영스타일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일진그룹도 최진용 일진중공업 부사장과 신택중 일진나노텍 대표이사를 각각 일진전기일진다이아몬드 대표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성과주의에 바탕한 책임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