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를 이용해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낼수 있는 전자지불방식이 28일부터 수도권 10개 톨게이트로 확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청계·판교·성남톨게이트에서 시범운영 중인 하이패스카드를 이용한 통행료 지불방식을 구리,토평,하남,시흥,김포,인천,남인천 등 7개 톨게이트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통행료 전자지불시스템은 하이패스플러스카드(전자카드)에 일정금액을 충전한 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설치된 카드판독기에 대면 통행료가 자동으로 계산되는 방식이다. 도로공사는 내년 상반기중에 의왕∼과천간 고속도로에도 적용하는 등 내년말까지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자지불시스템을 도입하면 톨게이트의 시간당 교통처리능력이 4백50대에서 6백대로 크게 향상된다"면서 "앞으로 톨게이트에서의 지·정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