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사진…내가 직접 뽑아볼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디지털카메라 보급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포토프린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껏 찍어놓은 사진을 인화하지 않고서는 사진촬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없다는 점을 느낀 소비자들이 집에서 사진인쇄가 가능한 포토프린터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선보인 포토프린터는 매년 50% 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올해 포토프린터 시장이 13만∼15만대 선까지 성장,단품 잉크젯 프린터 시장의 1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에는 20만대 이상으로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포토프린터 제품들을 살펴본다.
한국HP의 'HP 포토프린터 8450'은 다양한 사이즈의 사진을 쉽게 뽑을 수 있다.
최대 7천2백90만 색상을 인쇄할 수 있으며 A4 사이즈 사진까지 여백없이 뽑을 수 있다.
업계 최초로 8색 잉크 포토프린팅 시스템을 도입,기존의 6색 포토잉크에 비해 검정색과 회색이 보강돼 실물같은 생생한 느낌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40만원대 초반.
'HP 포토스마트 375'는 손바닥 크기에 무게는 1.3㎏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한 초소형 포토프린터다.
2.5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가 장착돼 있어 PC 없이도 사진을 미리 확인하고 간단한 편집까지 할 수 있다.
20만원대 중반.한국HP는 'HP 비베라 잉크'와 'HP 프리미엄 포토용지(1백25장)'를 묶은 'HP 포토밸류팩'도 출시했다.
이 패키지를 활용하면 장당 2백원대에 가정에서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얘기다.
엡손코리아의 '스타일러스 포토 RX630'은 2.4인치 LCD를 보면서 디카 사진을 바로 인쇄할 수 있다.
필름스캔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며 색바랜 사진을 복원해주는 기능도 있다.
가격은 50만1천원.이 회사의 '스타일러스 포토 R310'은 '6색 분리형 잉크 카트리지'가 탑재돼 잉크 교체를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4×6인치 사이즈의 여백 없는 사진을 약 2분만에 인쇄할 정도로 인쇄속도가 빠르다.
가격 28만6천원.
삼보컴퓨터의 '드림콤보 M4800'은 복사 스캐닝 인쇄 기능을 다 갖춘 첨단 복합기다.
카트리지에 탑재된 적외선 센서를 통해 스스로 용지 형태를 인식해 용지에 따라 출력 해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가격 22만5천원.
소니코리아의 'DPP-FP30'은 무게가 9백50g에 불과한 초경량 포토프린터.인쇄된 사진을 코팅하는 기능이 있어 사진의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이미지 보정 기능도 갖췄다.
가격은 20만원대 초반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진 출력에 맞게 설계된 프린터에 디카를 직접 연결해 원하는 사진만 즉석에서 뽑을 수 있기 때문에 포토프린터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