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78명 승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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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28일 노재만 베이징현대차 총경리(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양사를 합쳐 임원 78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15명 △이사 27명 △이사대우 24명 등이며 기아차에서는 부사장 승진이 없었다.
이번 승진 인사규모는 국내영업 부진과 내년도 경기악화 전망 등 대내외 변수에 따라 지난해와 비교해 30% 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번 인사는 미래의 자동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및 품질,생산 부문에 초점이 맞춰졌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수출 등 해외부문에서도 발탁이 많았다.
올해 중국법인의 비약적 성장을 주도한 노재만 부사장을 비롯 담도굉 상무,왕수복 이사 등 중국통들이 대거 승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억조 선행생산기술센터장과 윤여철 경영지원본부장은 각각 NF 쏘나타의 성공적 출시와 해외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톱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능력과 실적 중심의 평가에 주안점을 뒀다"며 "연구개발과 품질 및 생산부문 강화를 통해 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글로벌 경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승진 임원 중 상당수는 내년초 보직변경을 통해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