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28일 쌍용자동차가 중국 상하이 자동차그룹의 인수로 워크아웃에서 다음달 탈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완성차 판매 기준으로 내수 물량이 90%에 달해 최근 내수 부진의 여파에서 벗어나기 힘든 데다 경유가 인상등 에너지세제 개편안도 쌍용차에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이성재 세종증권 연구원은 "상하이 자동차그룹의 경영전략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웃돌아 6배 수준인 현대차나 기아차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쌍용차 주가는 전날보다 2.58% 떨어진 5천6백70원에 마감됐다. 박동휘 기자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