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돼 영업이 정지된 부산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이 공개 매각된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한마음저축은행 계약 인수자 지정을 위한 설명회를 내년 1월10일 개최한 뒤 11일부터 20일까지 인수신청서를 받기로 했다. 인수자 자격은 금융지주회사나 부산 지역에 있는 은행,상호저축은행으로 제한된다. 인수를 희망하는 상호저축은행은 올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이고,자산규모 2천억원을 넘어야 한다. 금감원은 인수자에게 2천5백억원 정도의 인수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한마음저축은행을 청산할 경우 9천억원의 예금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판단,계약 이전이 청산보다 유리하다고 금감원에 통보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