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디벨로퍼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우림건설(대표 沈榮燮)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 중, 국내 최초로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출시했다.




Pacific Bridge Holdings(우림건설 미국법인)가 진행하는 이 펀드는 우림건설이 미국의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미국의 투자파트너와 함께 캔자스 시(市)에 위치하고 있는 기존의 오피스 빌딩을 호텔형 고급 아파트(One Park Place)로 개조하여 분양하는 사업이다.


우림건설은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해 3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올 4월에 미국현지 법인인 Pacific Bridge Holdings(PBH)를 설립하여 미국 현지 디벨로퍼 및 다국적기업과 함께 투자컨소시엄을 형성하여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총사업비는 5천 6백만 달러가 소요되며, 투자컨소시엄이 1천 6백만달러의 자본금을 투자하고, 3천 5백만달러는 미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건설자금 대출(Construction Loan)을 받아 충당한다.


한국측은 자본금 1천 6백만달러 중 4백만달러를 투자하며, 우림건설이 130만달러, 부동산펀드가 270만달러를 투자한다.


부동산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증권에서 28일부터 사모로 모집하며, 투자기간 만기 2.5년 기간에 연12%정도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곧이어 제2, 제3의 미국 부동산 펀드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현지 파트너 및 다국적 기업과 함께 공동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림건설의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 철 팀장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부동산 개발사업과 금융 선진국인 미국의 부동산 시장에 참여해 외화를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자본의 해외 부동산 투자 활성화에 초석이 되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한경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