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모건스탠리 리차드 버너 경제분석가는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제한적인 반면 경색된 수급이 가격결정력을 회복시켜 인플레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연준의 순응적 통화기조가 인플레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으며 최근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내년 인플레 전망치를 3%로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 버너 연구원은 "특히 달러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도 인플레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코어물가는 이미 1년전보다 두 배 높아진 2.1%를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도 목표범위내이나 여전히 상승중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연준이 '신중한 속도'로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현재 많은 기업들이 가격결정력을 누리고 있으나 차츰 원가 상승을 떠 안을 것으로 판단했다. 주식투자자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투하자본 수익률(ROIC)을 주시해야 한다고 권고.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