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세종증권은 특별소비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비 17.8% 감소한 108만대에 불과하며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 78만대 이후 최저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극심한 수요 부진이 특소세 인하 조치를 연장한다고 해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 무리라고 강조했다. 결국 특소세 환원으로 인해 수요가 더욱 위축되는 상황이 방지되었다는 의미 이상을 부여하기 힘들며 어느 정도 특소세 인하 연장이 예상됐던 상황으로 자동차업종 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자동차 수요회복은 지난 1999년에서 2002년 판매된 차량의 대체수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5년 하반기부터 의미했는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차 출시로 내수시장 지배력 강화가 예상되는 현대차에 대해 매수 의견을, 승용차 라인업의 경쟁력 저하를 보이고 있는 기아차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