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현대중공업 투자의견을 보유로 제시했다. 29일 교보 장근호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11월 매출과 관련 환율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부문 매출이 전월대비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선가 상승분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플랜트 부문은 저수익성 공사의 마무리로 인해 매출이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지적. 이를 감안할 때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점이 점차 다가오고 있음을 기대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선가를 제외한 실적 관련 변수들이 여전히 불한하다는 점이 현재 부진한 실적과 함께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실적 관련 변수들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목표가 3만6,000원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