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예당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물량 부담으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예당 주가는 0.15% 내린 6천7백원으로 6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예당이 한류 열풍에 힘입어 분기별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그러나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BW가 여전히 많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남아 있는 BW가 1회차 4백30만달러(행사가 2천9백6원)와 3회차 3백70만달러(3천원)으로 잠재 매물은 전체 발행 주식의 23.0% 수준인 3백39만주에 달한다. 올 하반기 이후 실적은 꾸준히 좋아지는 추세다. 겨울연가 음반(OST) 매출이 2백억원을 넘어선 데 힘입어 지난 3분기 매출 1백27억원에 5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분기별 최대 실적을 냈다. 4분기에도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은 전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