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증권이 카메라폰 모듈생산업체인 한성엘컴텍의 목표주가를 1만7천원에서 7천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의 윌리엄 리 연구원은 29일 한성엘컴텍에 대해 "카메라폰 모듈의 공급과잉과 단가인하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으로는 '비중유지'를 제시했다. 리 연구원은 "당초 주요 사업부문인 BLU(백라이트유닛)와 CCM(컴팩트카메라모듈)의 선전으로 실적과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제품단가 인하에 따른 낮은 수익률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강세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LG이노텍의 시장 진입으로 LG전자에 대한 매출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