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세종증권 최시원 연구원은 LCD 시장 경기 저점이 내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LCD 가격이 대만업체들의 현금원가에 근접해 감산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LCD 경기 저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내년 1분기 중 LCD 가격이 추가 하락해 대만업체들의 현금원가 수준에 도달한 후 경기가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 한편 대만 AUO의 7세대 투자 연기는 삼성전자LG필립스LCD의 LCD-TV 시장 선점 전략에 중장기적인 호재라고 평가했다. AUO의 7세대 투자 연기로 타 대만 LCD 업체들의 7세대 투자도 상당기간 연기될 것으로 관측되며 대화면 LCD-TV 원가 경쟁력을 위해 필수적인 7세대 이상 대형라인 가동에서 앞서 나감으로써 삼성전자 등의 우위가 예상된다고 설명. 대화면 TV 시장 경쟁력 요소인 브랜드와 유통망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