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북부 아르빌에 파병된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장병과 물자 공수를 지원하는 공군 제58항공수송단(다이만부대)이 100회 임무 출격 기록을 수립했다고 공군이 30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다이만부대는 이달 29일 이라크 아르빌공항에서 쿠웨이트 알리알 살렘 공군기지까지 900㎞의 정기 공수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 100회 임무 출격기록을 달성했다. 다이만부대는 10월 25일 임무를 개시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총 16만㎞를 비행하면서 인원 2만5천여명과 18만㎏의 화물을 공수해 동맹국들의 찬사를 받고있다. 특히 다이만부대는 이라크 저항세력의 대공위협과 사막의 모래바람을 극복하고 전장 핵심지역인 바그다드에서도 5회 임무를 수행, 단 한차례도 바그다드로 비행하지 못한 일본 항공자위대와 대조를 이뤘다. 강대희(준장진급 예정) 부대장은 "장병 모두 각자 맡은 분야에서 '대한민국 대표'라는 생각으로 자부심이 넘쳐있다.우리 군의 전시 지원 임무는 어떤 위험에서도꼭 완수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31일 창설돼 아랍어인 '다이만'(항상 그대와 함께)으로 명명된 공군수송단은 정예 조종사와 정비사 등 150여명과 C-130 수송기 4대로 편성돼 쿠웨이트 미공군기지에 주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