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가 태권도공원 조성부지로 선정됐다. 태권도공원조성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순)는 29일 "태권도공원 조성부지 선정을위한 심사평가결과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산 101-9 일대가 1위로 평가됐다"고공식 발표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문화관광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개 최종 후보지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23일)과 현장실사(28∼29일)를 거쳐 2단계 종합 심사.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 배점 1천점에 무주가 831.53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북 경주가 823.87점, 강원 춘천이 809.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평가 1위를 차지한 무주 소천리 지역을 최종부지로 확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추진을 위해 법인 구성 및 설계 시행, 지자체와의 협약 체결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태권도 공원은 오는 2013년까지 2단계로 총 1천64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며 조성부지 20만평, 총 사업계획 70만평에 태권도 명예의 전당, 종주국 도장, 생활관,종합수련원 등이 공공시설로 건립되고 민자 유치로 세계문화촌, 숙박촌, 스포츠 콤플렉스 등이 조성된다. 추진위는 이번 심사에서 탈락한 후보 지역에 대해 정부 예산이 허용하는 한 문화관광.레저시설과 청소년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