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미국 PGA와 LPGA투어에서 다양한 부문별 기록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라운드를 한 선수,이글이나 버디를 제일 많이 한 선수,벙커샷이 가장 뛰어난 선수 등 특이한 기록들을 모았다. ◇최다 라운드=미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라운드를 소화한 사람은 테드 퍼디로 올해 총 1백12라운드를 뛰었다. 패트릭 시한이 1백11라운드로 2위,비제이 싱은 1백10라운드로 3위에 올랐다. 미LPGA투어에서는 장정과 캔디 쿵이 1백6라운드로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철녀'임을 과시했다. ◇최다 이글=올해 가장 이글을 많이 잡은 여자선수는 로레나 오초아였다. 오초아는 1백3라운드에서 총 20개의 이글을 잡아냈다. 남자는 싱과 제프 오길비가 17개로 1위를 차지했다. ◇최다 버디=여자선수 중엔 오초아가 4백34개의 버디를 잡아 1위에 올랐고,남자는 싱으로 4백84개를 기록했다. 라운드 당 평균 버디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싱(4.40개)과 소렌스탐(4.71개)이었다. ◇드라이빙 정확도=전설안은 가장 정확한 드라이버샷을 날렸다. 정확도가 83.6%로 라운드 당 두 홀 정도를 빼곤 페어웨이에 볼을 떨군 셈이다. 2위는 로지 존스로 83.1%였고 김미현은 82.3%로 3위에 올랐다. 남자는 프레드 펑크가 77.2%로 1위다. ◇샌드 세이브율=그린사이드 벙커에서 탈출한 뒤 1퍼트로 홀아웃하는 비율을 뜻하는 샌드세이브율에서는 남자의 경우 댄 포스먼이 62.3%로 1위다. 여자는 로리 링커로 60.6%였다. ◇그린 적중률=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보여주는 그린적중률은 미PGA투어에서 조 듀란트가 73.3%로 1위를 했고 싱은 73%로 2위였다. 미LPGA투어에서는 소렌스탐이 78.8%로 1위에 올랐다. ◇톱10 진입 횟수=미PGA투어에서는 싱이 29개 대회에 출전해 18회 '톱10'에 들어 최다진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진입률로 따지면 타이거 우즈가 19개 대회 중 14번 톱10에 들어(72%) 1위를 차지했다. 미LPGA투어에서는 오초아가 27개 대회에서 18차례 10위내에 들어 가장 많은 진입횟수를 기록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