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소 하루 46개 문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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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부진이 계속되면서 올해 부동산중개업소들이 하루 46개 꼴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전국에서 폐업한 중개업소는 총 1만5천4백11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8천4백44곳)에 비해 82.5% 증가했으며 일 단위로 환산하면 하루 46.1개가 폐업한 셈이 된다.
이처럼 중개업소 폐업이 급증한 것은 각종 부동산 규제책이 잇달아 시행되면서 많은 중개업소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부동산 규제책이 집중된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7월 이후 매달 폐업하는 업소 수가 개업하는 업소 수를 앞질러 타격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들어 신규로 문을 연 중개업소는 11월까지 총 2만4백24곳으로 작년 동기(2만3천9백43곳)보다 14.7% 감소했다.
이에 따라 11월 말 현재 전국에서 영업 중인 부동산 중개업소 수는 총 7만3천4백79곳으로 작년 말보다 5천2백28곳(7.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