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합격선물…꽃과 책 그리고 꿈 ‥ 우의제 하이닉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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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업에서 시작되는 첫걸음,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탁월한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하이닉스반도체에서 여러분의 꿈과 이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고의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의제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최근 선발한 대졸 신입사원 6백여명에게 합격을 통보하면서 축하편지와 꽃다발,책을 선물해 화제다.
우 사장은 이 편지를 통해 1백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신입사원들에게 '하이닉스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이닉스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합격 통보에 더해 뜻밖의 선물을 받은 신입사원들이 e메일을 통해 '인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하이닉스에 감동했다'는 의견을 많이 보내왔다"며 "한 신입사원의 부모는 직접 전화를 걸어 합격시켜 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큰 축하까지 받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이닉스는 탈락한 지원자들에게도 e메일을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음 전형에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산학 장학생 제도,캠퍼스 리쿠르팅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