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30일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판매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사장인 윤여을씨가 내년부터 소니코리아 사장직을 겸임하도록 인사를 단행했다. 이명우 소니코리아 사장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하버드대 MBA(경영학석사) 출신인 윤 사장은 국내에서 소니뮤직코리아(1989년)와 SCEK(2001년) 설립을 주도,2개 법인 모두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소니측은 밝혔다. 이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대외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윤 사장에게 2개 법인을 맡겨 한국에서 AV 가전부문과 게임기 분야 일괄 경영 체제를 갖추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