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30일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을 '2004 최고의 CEO(최고경영자)'로 선정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쏘나타'가 올해 미국 JD파워사의 품질 평가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정 회장의 품질경영이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빠르게 향상시키고 있다며 정 회장을 자동차 부문 최고의 CEO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또 한국 내수시장이 전년 대비 10%나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현대차는 글로벌 경영을 통해 매출 및 이익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정 회장 외에도 올해 전세계적으로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인 CEO를 17개 부문별로 선정,발표했다. 아시아에서는 정 회장이 유일하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