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3.28%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3.39%로 보합세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3.73%를 나타냈고,한경KIS 로이터지수는 105.57을 기록했다. 채권금리가 오전에 소폭 하락했다가 오후들어 전날 수준으로 반등하는 등 등락이 심했던 하루였다. 오전에는 LG그룹과 채권단의 LG카드 추가 출자 협상이 아직 가시적 성과가 없었지만,LG카드가 청산까지 내몰리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전날의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오후들어 내년 초 채권공급 물량에 대한 부담이 제기되면서 채권수익률이 소폭 반등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 위해 내달 국채발행 물량을 예상보다 증가시킬 공산이 높아 채권시장 수급상황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