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한 해를 마감,새해 증시에 대한 기대에 불을 지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65포인트(1.32%) 오른 895.92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월28일(901.83)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작년말 대비 10.51%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7.53포인트(2.02%) 급등한 380.33이었다. 외국인은 올 한 해 10조4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매수보다는 매도에 치중,주가의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반면 국내 기관은 연간으로는 5조6천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하반기 들어 2조1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주도세력으로 부상했다. 또 중국쇼크 유가급등 환율급변동 등 대형 악재가 잇따르면서 증시가 연중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뒤흔드는 기현상이 심화된 한 해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