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이 다시 한번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서게 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30일 태릉선수촌에서 임시 위원 총회를 열고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국내 후보도시로 강원도 평창을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대회 유치에 나섰다가 캐나다 밴쿠버에 아쉽게 역전패했던 평창은 재도전의 길이 열리게 됐다. KOC 총회는 일부 위원들이 전북 무주가 배제되고 강원도 평창만 단독 후보로 상정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며 논란을 빚었으나 출석인원 56명 중 찬성 33표,반대 3표,무효 3표 등으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내년 1월 곧바로 '2014년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킨 뒤 본격적으로 유치경쟁에 나서게 된다. 2014년 동계올림픽은 현재 스웨덴과 노르웨이,오스트리아가 공식 유치 입장을 밝힌 것을 비롯해 10여개국이 유치를 준비중이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내년 5월부터 유치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