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 2분기초까지..국고 5-3년 스프레드 확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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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분기중 정책금리인하 기대감이 소멸되는 초기 시장금리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국고채 3-5년물 스프레드는 20bp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31일 우리증권 박혁수 채권분석가는 내년 채권시장에 대해 외환위기이후 시장금리 장기 하락 추세를 벗어날 수 있을 지 여부가 결정되는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가 장기 하락 추세를 탈피해 상승 전환하기 위해서는 잠재성장률이 급한 하락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진단하고 정책금리 인하폭이 금리 하락의 폭을 결정짓고 대신 내수경기 회복강도와 금리수준 부담이 금리 상승폭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일단 시장금리 하락추세가 내년 1분기말 혹은 2분기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정책금리인하 기대 소멸 초기인 2분기중 금리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국고채 3년 평균 금리는 3.50% 수준으로 올해보다 60bp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 10bp를 기록했던 5-3년물 스프레드는 장기물 발행 증가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져 20bp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