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현대건설 사장이 새해 첫 출근일 현관에서 직원들을 직접 맞이하며 찹쌀떡과 복주머니를 나눠주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새해 첫 출근일인 3일 아침 신년 시무식을 생략하고 이 사장과 본부장들이 현관에서 직원들을 맞이하면서 덕담을 건네고 남자 직원에게는 찹쌀떡을,여자 직원에게는 복주머니를 각각 나눠줄 예정이다.이는 직원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형식적인 시무사를 하는 것보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 손을 잡고 건네는 덕담 한 마디가 가슴에 더 와닿을 것이라는 이 사장의 평소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첫 출근길에도 이러한 신년 직원맞이 행사를 실시했는데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에도 비슷한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