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과학자가 3명이나 탄생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지난 한해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신희섭 박사(54),홍성안 박사(54),강용수 박사(50) 등 책임연구원 3명과 강성철 박사(37),이창준 박사(38) 등 선임연구원 2명을 2004년도 우수연구원으로 선정,연봉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구 성과급으로 지급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책임연구원 3명의 올 연봉이 1억원을 돌파했다.


신 박사는 생체시계 작동 핵심유전자(PLCβ4),통증억제 유전자(T 타입칼슘채널) 및 수면조절 유전자 등을 처음으로 규명,네이처 등에 게재했으며 관련 연구업적으로 국민훈장 동백장,호암상,듀폰과학기술상,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등을 수상했다.


홍 박사는 수소ㆍ연료전지사업단장을 맡아 대체에너지 분야 연구를 주도,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국제에너지기구(IEA),수소경제를 위한 국제협력기구(IPHE) 등에서 '수소연료전지 연구현황'을 발표했다.


강용수 박사는 고체형 유기태양전지의 성능을 세계 최고수준(8.1%)으로 향상시켜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