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에서 일본 각 지역으로 오가는 한·일간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1백만명을 돌파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월부터 12월30일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승객이 99만8천명으로 집계돼 31일 중으로 1백만명을 넘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한·일여객선 승객들로 98년 29만명,99년 41만명,2000년 53만명,2001년 57만명,2002년 73만명,2003년 81만1천165명으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신축된 78년 5월만 하더라도 부산과 일본을 잇는 여객선은 부산 시모노세키 구간을 운항하는 부관페리 1척 뿐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하카다,히로시마,쓰시마,오사카 등 5개 노선에 13척의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