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창업이 크게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집계한 지난주(2004년 12월 20일∼25일) 전국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4백72개로 그 전주(12월13일∼18일)보다 16.5% 감소했다. 창업은 대전을 제외한 전 도시에서 위축됐다. 대전은 그 전주보다 4개 증가한 25개 업체가 새로 생겼으나 부산은 51개,인천 46개,대전 25개,대구 24개,광주 13개,울산 8개 등으로 이들 지역 창업은 10∼20%가량 줄었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3백5개 업체가 신규 등록,그 전주보다 15.7% 감소했다. 한국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창업이 주춤했다"며 "이맘때는 창업 및 신규투자를 이듬해로 미루는 예비 창업자들이 있어 일시적으로 주간 신설법인수가 줄어드는게 일반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문을 연 업체 중 자본금이 가장 많은 업체는 영국인 고든 리드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문래동 소재 운동기기유통업체 지에스왓슨스로 자본금은 1백53억8천만원이었다. 서울시 도시철도9호선을 관리하는 서울시메트로구호선은 73억2천2백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법인 대표가 해외 국적자인 경우는 독일인 3명,미국 일본 중국인이 각각 2명씩,뉴질랜드 영국인이 1명씩으로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