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월급과 같은 단기자금을 어떻게 굴릴지도 알뜰재테크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전문가들은 초단기자금 운영을 위한 최적의 상품으로 은행과 증권사가 판매하는 MMF(Money Market Funds)를 꼽는다. 하루만 맡겨도 연 3.0% 안팎의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은행 보통예금 이자(연 0.1%)보다 훨씬 높으며,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연 3.3∼3.5%)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김선열 삼성증권 FN아너스청담지점장은 "올 들어 몇몇 증권사가 은행과 제휴를 맺고 MMF의 고수익을 보장해 주면서도 수시입출금 및 자동이체 등 편리성을 강화한 '종합자산관리계좌'를 출시했다"며 "샐러리맨들은 이제 보통예금에 들어 있는 급여통장부터 종합자산관리계좌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MMF의 단점이라면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고, 신용위기가 발생하면 환매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올해 금감원이 MMF 편입채권의 신용등급을 높이고 만기는 짧도록 해 이런 위험성은 거의 사라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