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을유년(乙酉年) 첫날인 1일 오전 각당 별로 단배식을 열고 한 목소리로 경제활성화를 다짐했다. 열린우리당은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이부영(李富榮) 의장,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 소속 의원,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고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단배식에 이어 동작동 국립묘지와 수유리 4.19묘지를 참배했다. 이 의장과 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유재건(柳在乾) 임채정(林采正) 이용희(李龍熙) 의원 등은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도 방문,김원기(金元基) 의장에게 새해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비롯해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사무처 당직자,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갖고선진경제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파행을 빚고 있는 국회상황을 고려해 시루떡을 비롯한 간단한 다과만 마련한 채 조촐하게 하례식을 진행했다. 앞서 박 대표 등 당지도부와 지도위원 등은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민주노동당은 김혜경(金惠敬) 대표와 천영세(千永世) 의원단대표 등 지도부가오전 일찍 경기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 등의 묘역을 참배하는데 이어 여의도당사에서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가졌다. 민주당도 오전 마포당사에서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가졌다. 한 대표는 이어 동교동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 새해 인사를 한뒤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이승우기자 koman@yna.co.kr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