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을유년(乙酉年) 새해 첫날인 1일 마포신당사 1층 현관에서 단배식을 갖고 올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의 승리 등을 통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단배식에는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지도부와 박상천(朴相千) 전 대표 등 구 지도부, 당직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2월 전당대회와 4월 재보궐 선거 등을 통해 과거 집권여당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 대표는 새해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였으나 올해는반드시 원내 3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면서 "2월 전당대회를 화합과단합속에 치러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민주당의 혼을 살리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국민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만큼 국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이어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헌화한 뒤 동교동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