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큰 성과를 올렸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패러글라이딩 선수권대회와 하동.코리아 국제여자태권도 오픈대회, 전국 남녀 궁도대회 등 모두 6개의 국제.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들 대회에는 선수 5천400여명과 임원 가족 관광객 1만9천100여명 등 모두 2만4천500여명이 다녀갔으며 10억여원의 경제 후발 효과를 올린 것으로 하동군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하동.코리아 국제여자 태권도대회를 전국에 생중계해 이 대회뿐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 하동 야생녹차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 지역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을 소개, 관광 하동의 이미지도 심었다. 하동군은 올해에도 패러글라이딩과 투기종목 등을 대거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유치한 아시아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국내 대회에 비해 10배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아시아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가국 확대와 함께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