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역흑자 297억달러 .. 수출 2542억달러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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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수출규모가 2천5백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산업자원부는 작년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보다 31.2% 늘어난 2천5백42억2천만달러,수입은 25.5% 증가한 2천2백44억7천만달러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2백97억5천만달러를 기록,전년(1백49억9천만달러)의 두 배 가까이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41.1%)를 비롯해 자동차(39.6%) 반도체(35.4%) 선박(33.1%) 등 주력 품목들의 수출증가율이 모두 30%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보다 42.7%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고 유럽연합(EU·39.5%) 미국 일본(각각 25.3%)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이어갔다.
이계형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원자재 급등,원·달러 환율 하락 등 각종 수출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출 신장폭이 컸다"며 "올해 수출도 전반적인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수출 호조로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한 2백35억8천만달러,수입은 19.2% 늘어난 2백10억2천만달러로 수출입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