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수입물동량 증가율에서 한국 내수 침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3일 골드만삭스 김선배 경제분석가는 12월 한국 수출 증가율이 19.5%를 기록했으나 전기대비 증가율은 17.9%로 두달 연속 급증세를 보여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12월 수입증가율(전년대비 19.2%)이 전기대비 29.8%로 큰 폭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이는 고유가 영향이 숨어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지난 2분기이래 수입물동량(import volume) 증가율이 15%대로 연초 증가율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비교하고"빈약한 내수 경기를 입증해주 있다"고 진단했다.반면 고유가 등 교역조건은 취약하나 내수 부진에 따른 수입 저조가 무역흑자를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3.7%를 제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